1부 - 공룡은 살아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2008년 화성시 전곡항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완벽하게 복원된 CG가 공개됩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난 5년간의 몽골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의 완벽 복원 등 일련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화성시는 준비기간 5년, 탐사 기간 5년 총 10년 동안 시간과 인력을 투입, 한반도 공룡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고비사막에서 몽골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했답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어떤 공룡?

한국에 살던 ‘뿔 달린 얼굴을 가진 공룡(케라톱스)’이란 의미로 코리아케라톱스라 합니다. 그리고 공룡 화석이 발견된 화성의 지명을 따서 화성엔시스라 이름을 지었구요^^복원에 성공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화석이 발견되기 전까지 한반도 남해안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에서는 뿔공룡의 존재가 밝혀진 적이 없었어요. 뿔공룡의 화석이 주는 의미는 큽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화석을 통해 두 발로 걷던 원시 뿔얼굴공룡이 네 발로 걷는 공룡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밝힐 단서가 되기 때문이죠. 두 발에서 네 발로 걷는 공룡으로 진화하는 이유는 뿔얼굴공룡의 머리와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네 발로 걷기 시작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시 뿔공룡에 속하는 코리아케라톱스는 꼬리뼈에 척추뼈보다 5배나 더 긴 신경돌기와 독특한 모양을 가진 복사뼈가 있는 것이 특징이예요. 다리를 확고하게 지탱하며 빠르게 뛸 수 있고, 높고 납작한 꼬리를 이용해 물속에서 헤엄을 쳤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약 1억1000만 년 전인 중생대 전기 백악기 때 한반도에 살았고, 전체 몸길이는 약 2.3m로 밝혀졌습니다.

2부 - 박물관, 미래를 꿈꾸다.

누군가의 꿈이 시작되고 실현되는 곳,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자연사박물관과 그 역할을 조명했다.

OECD국가중 유일하게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 실태를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비교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담아냈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과 5년간의 몽골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의 완벽 복원 등 일련의 노력이 있었다.

대한민국 최대의 공룡알 화석지 화성시는 넓은 면적과 천혜의 자연경관,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화석발견지로서 국립자연사박물관 최고의 조성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다고?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유일하게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입니다.(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세계 3대 국립자연사박물관으로 알려진 곳은 바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입니다. 화성시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가 있고, 2008년에 발견된 뿔공룡을 복원하며 국내 유일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이미 지난 7월에 경기도와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 영국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져 전시 소장품 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교류와 공동연구 분야 지원까지 가능해진만큼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화성의 품에 안길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상상력의 보고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과거를 이해하고, 국내, 외 생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전시와 교육을 전담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우리도 조만간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주말을 보낼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