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쟁쟁한 감독들에게 뤼미에르가 영화를 찍던 그런 카메라를 주고 각기 50초짜리 영화를 찍게 만들었다. 프랑스에서 영화탄생 1백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뤼미에르와 친구들>은 39편의 단편영화와 감독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참가한 감독들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리스트이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데이비드 린치, 장이모, 빔 벤더스, 기주 오시다, 이드리사 우에드라고 등 국적배분에 신경 쓴 흔적도 보인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왜 뤼미에르 카메라로 영화를 찍어달라는 제안에 응했나?' '당신은 왜 영화를 찍는가?' '과연 영화는 죽을 것인가?' 등 짧은 인터뷰지만 질문에 대한 거장들의 답변도 재미있다.

# 태그라인

- 영화감독이라면 누구나 꿈꿀만한 이벤트!

- 영화탄생 100년을 기념하여,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라프'가 세기의거장들을 만나다!

- 세계적인 거장들의 가치관, 영화를 하는 이유, 영화의 죽음 등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

# 영문해설

In celeb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Lumiere brothers' first films, filmmakers Sarah Moon and Philippe Poulet challenged 39 renowned international directors to each complete a 52-second film using the original Cinematographe camera under the conditions endured by the brothers. The result of the project was this film, Lumiere et Compagnie. The film stock used was homemade from a slightly altered version of the Lumieres' recipe. No synchronized sound was allowed and only natural lighting was permitted. The participating directors included John Boorman, Costa-Gavras, Peter Greenaway, Lasse Hallstrom, Spike Lee, David Lynch, Liv Ullmann, and Wim Wenders. Among the actors who performed in the films were Liam Neeson, Lena Olin, Aidan Quinn, and Alan Rick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