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씨 총람! 우리나라 성씨의 시조와 본관, 유래, 유명 인물들!
성씨의 본관과 시조의 유래를 찾아가 보고 성씨가 성립되고 발전된 과정과 역사 속에서 배출된 유명한 인물들에 대해 살펴 봅니다. 명망의 걸맞는 고유의 전통과 가풍을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인식을 넓혀줍니다. 조상이나 뿌리에 대한 관념이 희박해져가고 있는 현세태에 전가족이 둘러앉아 감상하며 성씨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가문의 역사와 뿌리를 바로 앎으로써 자기 정체성을 바르게 확립하고,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의식을 가지는 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빼어난 가풍과 행동양식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거족, 파평윤씨(坡平尹氏)
파평윤씨는 고려의 창업개국공신 윤신달을 시조로 하는 공신가문이다. 조선씨족통보와 용연보감 등에 의하면 윤신달은 파주 파평산 서쪽 기슭에 있는 용연에서 옥함이 물 위에 떠오르면서 그 안에서 나왔다고 한다. 윤신달의 5세손인 윤관은 고려 문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선종 때 합문지후와 좌사낭중을 지냈다. 1107년 여진정벌에 원수가 되어 17만 대군을 이끌고 동북면으로 출전하여 함주, 영주 등에 9성을 쌓아 여진을 평정하였다. 이 공으로 추충좌리평융척지진국공신에 책록되었고, 영평현 개국백에 봉해졌다. 영평은 파평의 별호이므로 후손들이 파평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잇게 되었다. 윤관은 후에 벼슬이 수태보문하시중판병부사상주국감수국사에 이르러 가세를 크게 일으켰다. 파평윤씨는 고려초기 문벌귀족이었고 조선 초기 신진사대부로써 이름을 날렸다. 특히 조선시대 왕비를 4명이나 배출한 정도로 크게 세력을 떨쳤으며 정승과 판서도 숱하게 배출하였다. 근세의 유명인물로는 의사 윤동길과 윤동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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