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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생이 여공들을 상대로 음악을 가르친다. 고된 일의 휴식과 정서 함양을 위해 진행되던 음악수업. 그런데 여공들 몇몇이 그 선생에게 호감을 품고 접근한다. 선생은 이미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고, 성격이 결벽스러워 그들의 접근을 거절한다. 매번 편지를 보내던 한 여공이 자살을 하지만, 선생은 여전히 냉정하다. 직장에서 쫓겨날 처지가 된 그는 집에서 개인교습을 한다. 역시 인기가 좋아 몇몇 20대 여자들이 교습을 받는다. 차츰 형편이 피자, 선생과 그의 아내는 양계장을 한다. 그리고 식모까지 둔다. 일을 배우던 식모는 차츰 그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자신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습생 중에 한 여자가 선생을 유혹하는 장면을 목격한 식모는 나중에 기회가 생기자, 선생에게 애정을 강요한다. 선생은 다소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술 취한 어느날 식모와 성관계를 가진다. 친정에 갔다 돌아온 선생의 아내는 식모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고는 낙태시킨다. 그러자 분노한 식모는 그들 가족을 위협하고, 광기어린 그녀의 행동에 선생의 가족은 위기를 느낀다. 결국 식모는 선생을 자신의 소유로 만든다. 모든 것이 혼란에 빠지자, 결국 선생과 식모는 동반자살한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피아노 선생은 이 모든 것이 있을 수 있는 환상같은 이야기라며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