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한재광(연우진 분)
여행서 작가. 삶에서 발을 빼고 사는 사람처럼 모든 일에서 언제나 한 발 떨어져 있으며 크게 좋은 일도 싫은 일도 없다.

김윤혜(유다인 분)
관광안내소 직원. 반듯한 외모에 똑똑한 모범생이었던 그녀의 삶은 7년 전, 아버지가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길바닥에 패대기쳐졌다.

신여사(김미경 분)
자랑이자 기둥이자 위안이자 보람이었던 큰 아들이 살해당한 후,자신의 삶 자체도 죽었다고 생각한다.

윤혜 친할머니(이주설 분)
애비 어미 잘못만나 인생 망가진 금쪽같은 손녀가 불쌍해 없는 살림에 졸졸 따라다니며 힘닿는 데까지 맹렬 뒷바라지다.
모든 게 자신이 부족하고 자식 잘 못 키워 벌어진 일 같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면목 없다.

김주평(이성민 분)
윤혜 아버지,인테리어 기능공. 도망친 살인 용의자.

권대웅(최민 분)
경은이 사는 집의 주인집 아들이자 초등학교부터 쭉 동창. 땅 팔아 졸부가 된 부모님의 돈으로 자동차 정비소를 차렸다.
순정 하나로 윤혜에게 들이대는 중이나, 씨알도 안 먹힌다.

경자 언니(신동미 분)
주인 손님 구분 없는 동네 사랑방인 이름 없는 까페 주인으로 동네에서 돌아가는 일은 다 경자 언니 귀를 거친다는 소문이 있다.까페를 열기 전 과거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미스터리한 여자다.

강목수(김영재 분)
작업실에서 주로 작업을 하며 숨어 지내는 예술가다.

한재민(권세인 분)
재광의 형, 예비 사법연수생. 7년 전, 사법시험에 합격 후, 낯선 도시에서 살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