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 아무도 모르게 사랑이 살짝 찾아왔다!

완벽하고 로맨틱한 열 여섯 생일을 꿈꾸었던 평범한 소녀 사만다는 가족들조차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리자 우울에 빠진다. 언니의 결혼식 준비로 집은 어수선하고, 짝사랑하는 제이크와는 말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제이크를 보며 혼자 애태우던 사만다에게 테드가 데이트 신청을 한다. 사만다는 제이크를 좋아하고 있다고 테드에게 말하지만, 사만다는 테드와 데이트 한 것으로 소문나고 만다. 사만다는 괴로워하고, 테드는 제이크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며 사만다의 진심을 전해준다. 언니의 결혼식이 끝나고 제이크는 사만다를 찾아와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1980년대 미국 영화계를 이끌던 하이틴 스타들 중 단연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몰리 링월드 주연의 청춘 드라마. 평범한 듯한 얼굴에 빨간 머리의 어린 배우 몰리 링월드를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작품이 바로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 였다. 16살의 감수성 많은 소녀가 같은 학교의 킹카 남학생을 짝사랑하고 상처를 통해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당시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괴짜 캐릭터로 열연한 안소니 마이클 홀 또한 큰 사랑을 받았다.
<나홀로 집에>시리즈를 제작하며 가족영화의 대가로도 손꼽히는 존 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그는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 <조찬클럽> 등을 연출하며 당시 청춘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AC/DC, 레이 앤서니, 폴 영 등의 노래가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큰 인기를 모았다. 1985년 영아티스트 어워드에서 몰리 링월드와 안소니 마이클 홀이 수상했다. <총알탄 사나이><에이스 벤추라>의 아이라 뉴본이 음악을, <19번째 남자><스모키 앤 밴디트>의 바비 바이런이 촬영을 맡았다.


[감독과 배우 정보]

존 휴즈 (John Hughes) / 감독
1950~2009. 대학을 중퇴하고 광고업계에 들어가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방송, 광고계에서 활동한다. TV시리즈 <델타 하우스>에 각본을 쓰면서 영화계에 데뷔하고 <조찬클럽><대재난>등을 연출하면서 인정받는다. <나홀로 집에>시리즈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내 사랑 컬리 수> 아저씨는 못말려><신비의 체험>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몰리 링월드 (Molly Ringwald) /사만다 역
1968년 태생. 배우이자 가수이자 댄서로도 활약한 스타로 존 휴즈 감독의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를 시작으로 <조찬 클럽><프리티 인 핑크>등에 출연하면서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하이틴 스타로 꼽힌다. <컷><링 오브 파이어><환상의 발라드>등의 작품이 있으며 TV시리즈 <미국 십대의 비밀 생활>에서 앤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