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과 열기로 가득한 돔 경기장. 어딘가에 폭탄 테러 음모가 있다!

소방수로 근무하던 대런 멕코드(쟝 끌로드 반담)는 대형 화재 사건에서 자신의 불찰 때문에 어린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소방대원 직을 그만두고 아이스 하키 경기장의 화재 감시원으로 일한다. 어렵게 화재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난 그는 아들 딸과 함께 피츠버그 팀 최종 결승전을 관람하려고 아이스 하키 경기장에 간다. 하지만 환호와 응원의 열기가 가득한 경기장에서는 극비리에 테러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참관 차 온 부통령과 귀빈들을 인질로 삼고 무자비하게 살인행각을 벌이는 테러리스트들의 목적은 정부의 엄청난 돈. 엉겁결에 살인현장을 목격한 대런의 딸은 인질로 납치되고 딸의 안전을 위해 단신의 몸으로 테러리스트를 쫓게 된 대런은 결국 경찰과 합동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경찰 지휘자마저 그들과 한 패거리인 것이 밝혀지는데…


아이스 하키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배경으로 전직 소방대원이 부통령 일행을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는 폭탄 테러범들을 소탕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 스릴러. 피터 하이암스 감독과 쟝 끌로드 반담이 <타임캅>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원제 ‘서든 데쓰’는 운동 경기 중 동점골로 연장전을 하는 경우 먼저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든 데쓰>는 제한된 돔 경기장을 무대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논스톱 액션을 선보인다. 제작과정 전반에 걸쳐 고난도의 액션이 끊임없이 전개되는데 특히 무게 1,100톤, 높이 400피트의 크레인으로 헬리콥터를 들어올려 돔 경기장 바닥으로 떨어뜨릴 때 헬리콥터가 전광판을 거쳐 수많은 불꽃을 일으키며 폭파되는 장면은 극도의 긴장과 스릴을 선사한다. 액션 스타 쟝 끌로드 반담을 비롯해 중견배우 파워스 부스, 레이먼드 J. 배리, 위트니 라이트 등이 출연하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의 아들로 출연했던 로스 맬링거가 타일러 역으로 출연, 깜짝 줄거움을 준다. <타임캅><레릭><엔드 오브 데이즈>의 피터 하이암스 감독이 촬영을 겸했으며, <아이언맨2>의 음악 작업을 맡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아카데미 작곡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존 데브니가 음악을 맡았다. <타임캅>의 모쉬 다이아먼트와 <레이>의 하워드 볼드윈이 제작했다.


[감독 및 배우 정보]

피터 하이암스 (Peter Hyams) / 감독
1943년 7월 26일 뉴욕 출생. 감독뿐 아니라 카메라맨, 작가, 제작자 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엔터테이너. 뉴욕의 WCBS 방송국에서 앵커로 일하다가 1966년 CBS 네트웍의 스텝으로 베트남에 파견되어 전투 지역을 취재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1970년부터 할리우드에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1972년 TV 영화<롤링 맨>과 <굿나잇, 마이 러브>를 통해 데뷔하였다. 1974년 <대리 형사>로 영화 감독 데뷔, <하노버 스트리트>를 거쳐, <아웃랜드><2010 우주여행><타임캅><서든 데쓰><레릭><엔드 오브 데이즈>등을 연출했다.

쟝 끌로드 반담 (Jean Claude Van Damme) / 챈스 역
1960년 벨기에 출생. 1984년 <블랙 이글>에서 강렬한 액션을 보여준 악역 안드레이 역으로 액션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마침내 킥복싱 영화 <투혼>으로 스타덤에 오르고, <사이보그>, <더블 반담>, <유니버설 솔져>, <하드 타겟>, <타임캅>, <서든 데쓰> 등 박스오피스 정상급 흥행작에 출연한다. 얼마간의 슬럼프를 경험하지만 <헬>, <웨이크 오브 데스>, <하드 코 : 라스트 미션>, <언틸 데스>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