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살인인가? 약물 부작용에 의한 살인인가?
치밀하게 짜여진 범죄 스릴러의 모범 답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에밀리(루니 마라)는 정신과의사 뱅크스(주드 로)가 처방해준 신약을 먹고 호전됨을 느낀다. 더 이상 공허함도 없고 남편(채닝 테이텀)과의 섹스도 원만해졌다.

어느 날 한밤중에 멍한 눈으로 주방을 헤매는 에밀리에게 신약의 부작용인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고, 무의식 중 그녀는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정신을 차린 에밀리는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한 채 검거된다.

에밀리는 감옥에서 이 모든 것이 약의 부작용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고, 약을 처방한 뱅크스는 매스컴에 오르며, 그의 사생활도 무너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던 뱅크스는 에밀리가 단순히 약의 부작용으로 살인 한 게 아니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데...



■ 주드 로, 루니 마라, 채닝 테이텀, 캐서린 제타 존스
헐리웃 최고 성격파 배우들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앙상블

<오션스> 시리즈의 완벽한 리메이크 연출로 헐리웃의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은 스티븐 소더버그. 여러 스타들을 잘 조율하기로 유명한 그가 화려한 캐스팅 능력으로 우울증 약의 부작용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치명적 범죄 스릴러 <사이드 이펙트>를 연출했다.

처방 받은 약의 부작용으로 자신도 모르게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우울증 환자 ‘에밀리’역에는 <소셜 네트워크>와 <나이트메어>로 얼굴을 알린 후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신예 ‘루니 마라’.

환자 에밀리에게 신약을 처방해 살인사건의 발단을 초래한 닥터 ‘뱅크스’역에는 꽃미남 배우와 헐리웃 대표 연기파 배우라는 두 수식어를 가진 ‘주드 로’가 연기 했다.

에밀리의 남편이자 아내의 부작용으로 인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마틴’역에는 2012 피플지 선정 최고 섹시 男 1위에 빛나는 ‘채닝 테이텀’, 그리고 닥터 뱅크스에게 에밀리의 처방약으로 문제의 신약을 추천한 전 주치의 ‘시버트’역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맡으며 화려한 캐스팅의 정점을 찍었다.

헐리웃에서 연기로서는 정평 난 4명의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된 영화 <사이드 이펙트>는 치밀한 범죄 스릴러라는 점에서 영화 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반전의 매력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약 회사 광고 풀영상이 담긴 DVD

스릴러 영화의 거장인 히치콕과 자주 비교되는 치밀한 연출로 주목을 받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영화와 관객들이 치밀하게 두뇌플레이를 펼치며 서로 속고 속이는 두뇌 게임 전문 영화들을 잘 연출해낸다. 영화 <사이드 이펙트>는 우울증 약의 부작용으로 시작된 살인과 그를 둘러싼 네 남녀의 치명적인 관계를 치밀한 스토리로 엮어내 잘 그려냈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들과 상황을 점점 혼란으로 빠트리는 인물관계, 그리고 파국으로 치닫는 사건들이 결국은 허를 찌르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스릴감을 선사 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이러한 캐릭터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소화해 낸 명품 주역들이 있기에 영화는 더욱 빛을 발한다.

<사이드 이펙트> DVD에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제약 회사 광고 영상 클립 두 편과 예고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