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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한창이던 때 뉴멕시코의 한 시골 마을. 신실한 카톨릭 신자로 성실히 농사를 지으며 마레스 가의 ‘위대한 자’로 불리는 민간 치료사 울티마(미리암 콜론) 할머니가 온다. 사람들은 울티마를 마녀라고 부르며 꺼리지만 7살 소년 안토니오(루크 가날론)는 울티마에게서 따뜻함을 느낀다.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지혜가 가득한 울티마는 어린 안토니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안토니오는 울티마로부터 살아있는 땅의 신비를 듣는 법과 땅의 시간이 다했을 때 충만함을 느끼는 법을 배운다.
한편 ‘마녀’로 불리는 테노리오의 세 딸들이 의식을 훔쳐보다 저주를 받은 루카스 삼촌이 사경이 헤매자, 울티마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저주를 풀고 루카스를 살려낸다. 울티마로 인해 딸이 목숨을 잃었다고 믿는 테노리오는 울티마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안토니오는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 한편 전쟁에 나갔던 형들이 집으로 돌아오지만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형들은 방황하고, 결국 다시 집을 떠나는데…



[작품 해설]

<노트북><레인맨> 마크 존슨 제작, <하이 크라임><아웃 오브 타임> 칼 프랭클린 감독의 감동 드라마!
1940년대 뉴 멕시코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어린 소년 안토니오와 그의 멘토가 된 민간 치료사 울티마를 따라가는 성장 드라마. 미국 중∙고등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루돌포 아나야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칼 프랭클린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로저 코만 감독의 제작사에서 경력을 쌓고 <하이 크라임><아웃 오브 타임>등 범죄 스릴러를 연출한 칼 프랭클린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장편 영화로, 어린 소년 안토니오 역에 루크 가날론과 치료사 울티마 역에 푸에리토리코 출신의 미리암 콜론이 출연한다.
어린 소년 안토니오의 회상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대부분이 천주교인이었던 마을에서 소년이 겪는 진실 찾기 같은 형식으로 그려진다. 안토니오 눈에 비친 세상을 때론 담담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대자연이 알려주는 지혜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운 안토니오는 삶과 죽음, 선과 악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해 간다.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고 <노트북>, TV시리즈 <브레이킹 배드>등을 제작한 마크 존슨,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의 톰 윌리엄스, <애버 애프터><아웃 오브 타임>의 케빈 라이디가 제작에 참여했다.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사운드트랙과 아카펠라 영화 <피치 퍼펙트>의 작곡을 담당했던 마크 킬리언이 작곡을 맡고, 미니 시리즈 <존 아담스>로 에미상을 수상하고 <덴 쉬 파운드 미><케이트 앤 레오폴드>에서도 활약한 도나 자코브스카가 의상을 담당하는 등 실력파 스탭들도 함께한다.
“<분노의 포도><앵무새 죽이기>와 견줄 만 하다.”(Roger Ebert, Chicago Sun Times), "심도 있고, 만족스러운 이야기"(Kenneth Turan, Los Angeles Times), "시각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Claudia Puig, USA Today) 등으로 호평받았다.



[감독 정보]

칼 프랭클린 (Carl Franklin)
1949년 캘리포니아 리치몬드 출생으로 버클리 대학에서 역사와 연극을 전공했다. 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미니 시리즈에서 연기 활동을 하다 AFI에 입학해 연출 공부를 한다. 로저 코만의 영화에인 콩코드 필름에 입사. 을 발표하며 장편 데뷔, <광란의 오후><아웃 오브 타임><하이 크라임>등을 연출했다.

[배우 정보]

미리암 콜론 (Miriam Colon) / 울티마 역
1936년 프에리토리코 출생. 1951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영화와 TV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스카페이스><골!>등의 대표작이 있으며, 주연을 맡은 <블레스 미, 울티마>에서 지혜가 가득한 치료사 울티마 역할을 맡아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