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예고편 문구 “In a world…”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

성우계의 대부로 불리는 백만불짜리 목소리의 주인공 ‘돈 라폰테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전매특허였던 “In a world…”로 시작되는 예고편 문구는 감히 누구도 사용할 수 없는 멘트가 된다.
성우인 샘 소토(프레드 멜라메드)의 딸이자 프리랜서 보컬 코치로 일하는 캐럴(레이크 벨)은 떠오르는 성우계의 강자인 구스타브 워너의 녹음에 대타로 나섰다가 제작자의 관심을 끄는 행운을 얻는다. 이 일을 계기로 구스타브 워너(켄 마리노)의 일을 줄줄이 빼앗아 오게 된 캐럴은 파티에서 만난 그와 하룻밤을 보낸다. 이름도 모르는 채 사랑을 나눈 그녀가 자신의 일을 빼앗아간 신인 성우 “캐럴 솔로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구스타브는 화가 나고, 캐럴을 짝사랑 해왔던 프로듀서 루이스는 실망한다.
신작 <아마존 게임>의 예고편 더빙에 사람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캐럴과 구스타브, 그리고 샘이 서로 경쟁자가 되어 녹음을 시작한다. 캐럴은 과연 전설적인 예고편 문구 “In a world…”를 사상 최초로 읊게 되는 여성이 될 것인가?



[작품 해설]

2013년 선댄스 영화제 각본상 수상의 유쾌한 코미디!
성우계의 캐스팅 관련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낸 코미디로 그 속에 로맨스와 우정, 그리고 가족간의 훈훈한 사랑이 녹아있다.
주인공 캐럴 역을 맡은 레이크 벨은 <아메리칸 오지><친구와 연인 사이><리틀 마더><사랑은 너무 복잡해>등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 <인 어 월드…>에서 각본, 감독, 제작까지 도맡아 그녀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원하는 목소리를 얻기 위해 위해 습관처럼 소형 녹음기를 들이밀고, 때론 섹시하게 때론 귀엽게 자신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캐럴 역에 완벽하게 변신한 레이크 벨의 연기가 사랑스럽다.
성우계의 스타이자 아빠 샘 역에는 미국 슈퍼볼 시리즈의 진행자로 유명하고 영화 배우 및 성우로도 활동하는 <시리어스 맨>의 프레드 멜라메드가 열연한다. 그밖에도 <컨테이전><페이퍼 하트>의 드미트리 마틴, 배우이자 제작자인 <더 텐>의 켄 마리노, <웜 바디스><페인 앤 게인>의 배우이자 미드 <아동병원>의 제작자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롭 코드리, <플랜B>의 미카엘라 왓킨스 등이 출연하며 톱스타 지나 데이비스의 깜짝 출연도 눈길을 끈다.
“신나는 코미디”(John Anderson, VARIETY), “참신하고 영리한, 그리고 완전히 마음을 끄는 영화” (A. O. Scott, NEW YORK TIMES) 등 호평을 받았으며 2013년 선댄스 영화제 그랑프리 노미네이트, 각본상을 수상했다.
2014년 1월 출시되는 DVD에는 감독의 음성해설과 삭제 장면, NG 장면, 출연 배우들의 “IN A WORLD…” 멘트 더빙 장면 등 스페셜 피쳐에 한글 자막이 완벽 지원된다.


[감독 및 배우 정보]

레이크 벨 (Lake Bell) / 감독 & 캐럴 역
1979년 미국 뉴욕 태생. TV시리즈 로 데뷔했으며 <아메리칸 오지><친구와 연인 사이><리틀 마더><사랑은 너무 복잡해>등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 <인 어 월드…>에서 각본, 감독, 제작까지 맡으며 그 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