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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한국어 |
자막 |
한국어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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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2.35:1 , NTSC 와이드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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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
1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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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5세 관람가 |
오디오 |
돌비디지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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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드림믹스 (구 다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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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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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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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자 |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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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케이스 : 무
케이스 : A
디스크 : A
지금까지도 스테디 셀러로 자리하고 있는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영화의 원작이다. 영화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부분적으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소설이 공업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영화에서는 염전마을을 배경으로 삼았다. 박승배 촬영감독의 증언에 의하면 제작 당시, 원작 소설의 내용 때문에 촬영이 끝날 때까지 심의가 나오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매번 수정을 거듭하며 영화를 끝마쳤다고 한다. 영화의 주 무대로 나오는 염전마을은 지금은 시화공단으로 변해버린 경기도 시흥으로 이원세 감독과 박승배 촬영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1977년 작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같은 장소이다.
영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소외계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화면은 무채색의 매우 서정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그 해 대종상의 전 부문 후보로 올랐다가 시상 3시간 전에 취소되는 해프닝을 연출, 많은 스태프들이 아쉬워했다고 한다.
백상예술대상] 1981년 이원세 감독상 수상
30년 전, 조세희는 서울의 한 철거촌에 있었다.
철거촌을 찾아가 고기를 굽고 국을 끓였다.
한 세입자 가정의 마지막 식사 자리, 허물어질 집을 걱정하며 가장은 국에 밥을 말았다.
목이 메인 가장은 밥을 잘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 식사 자리를 지켜주기에 벽은 너무 얇았다.
뚫려버린 담벼락 밑에서 조세희는 철거반원들에 맞서 주민들 속에 섞였다.
그날, <난쏘공>이 잉태됐다.
주지하다시피, 영화의 원작은 지금까지도 스테디 셀러로 자리하고 있는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다. 1970년대 고도성장 신화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도시 빈민의 삶을 조명한 작가의 그 소설집이 지난 해 200쇄를 넘기며 또 한번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겼다
"<난쏘공>은 힘들게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또한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랑 이야기여서 30년의 생명력을 가진 것"이라는 작가의 술회처럼 <난쏘공>의 이 숫자 는 지난 30년간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사회의 이면을 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농민시위나 비정규직 문제 등 <난쏘공>의 이야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즈음, 사회부조리와 가난한 소외 계층의 궁색한 삶의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쳤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영상이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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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 김불이는 염전 일을 하는 아내와 큰아들 영수, 난장이 아버지에게 연민과 불만을 느끼는 둘째 아들 영호, 막내 딸 영희와 함께 행복동에 살고 있다. 마침 해양 오염으로 인해 거주지를 철거하라는 회사 측의 권고로 주택 분양권을 받게 되지만 이를 둘러싸고 흥정이 일어난다.
마침내 부동산 투기업자 박우철의 손으로 분양권은 넘어가고 그는 어느새 영희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자연스럽고 사치스러운 박우철의 그늘에 몸을 숨기고 마는 영희. 영희는 변신하고 싶었다. 그러나 따스했던 행복동의 가족들은 영희의 변신을 방해한다. 행복동의 낡은 가옥들이 무너져버린 새벽, 영희는 박우철의 금고에서 가족의 꿈인 주택분양권을 찾아 쥐고 행복동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난장이 아버지 김불이는 이미 죽고 없다.
자본주의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해 젊은 저항 세력들의 필수 교양 서적이 된 조세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검열을 의식했음인지 원작의 비판적 저항의식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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