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관광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까미유는 언니 오딜의 아파트를 중개한 마크를 좋아하게 된다. 마크의 부하 직원이자 라디오 구성작가인 시몽도 까미유를 좋아한다. 한편 오딜은 남편을 사랑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다. 오딜의 주위에는 또한 뒤늦게 나타난 옛 애인 니콜라스가 있다. 이들은 서로 속이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며, 사랑에 속고 사랑에 웃는다. 삶의 굴곡은 노래에 반영된다. 우리는 싸우고, 화해하고, 잠시 쉬기도 하고 용서하고 잊기도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노래의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 재능으로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한다. 그들은 단지 입을 벌릴 뿐이고 우리는 샤를르 아즈나부르, 실비 바르땅, 조니 할리데이와 다른 여러 사람들의 지혜의 말들을 들으며 위로 받는다.

<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현대영화사를 새롭게 쓴 알랭 레네 감독이 75살의 나이에 선보인 뮤지컬 영화. 샹송 자체를 대화로 사용하는 파격을 시도하며 한 편의 노래로 영화를 완성한 레네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미학의 정신이 담겨있다.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 무려 7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영화.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관광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카미유는 아파트 중개인인 마크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카미유에게 반한 사람은 마크의 부하직원이자 라디오 구성작가인 시몽! 한편 카미유의 언니 오딜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하고, 화가 나 옛 애인 니콜라스와 만난다. 사랑에 속고 사랑에 웃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겹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