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왕자’로 알려진 ‘시그먼드 롬버그’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빈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 유럽의 오페레타와 미국의 뮤지컬을 연결한 인물로 1910, 1920년대에 미국에서 오페레타 작곡가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린 인물이다. 그의 오페레타는 빈, 베를린과는 느낌이 또 다른 브로드웨이 오페레타로 오늘날 그 독자적인 매력이 재평가되고 있다. 사막의 노래는 1926년 11월 30일 브로드웨이의 카지노극장에서 초연되어, 465회라는 대성공을 거둔, 모로코를 무대로 의문의 의적 ‘레드 셰도우’와 ‘마거트’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이 작품은 1955년의 텔레비전 방송 영상물로서 대부분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더빙의 느낌은 별로 없다. 주역인 레드 셰도우를 노래하는 넬슨 에디(1901-1967)는 그 당시 뮤지컬, 영화, 클럽 등에서 대인기를 누렸던 아티스트다. 한편 오페라 매니아들에게는 이탈리아 최고의 바쏘 부포인 ‘살바토레 바칼로니’가 노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귀중한 영상물이 될 것이다. 동시대 다른 영상과 비교하면 선명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막스 리브먼’의 독창적인 무대 설치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955년 텔레비전 방송 영상 (오랜 영상물로 다소 화면이 고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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