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안무가 캐롤린 칼슨과 프랑스 화가 올리비에 드브레가 함께 작업한 춤과 음악의 만남! 2004년 5월 프랑스 파리 오페라 극장(가르니에)에서 있었던 이 공연은 드브레의 그림, 칼슨의 춤에 작곡가 르네 오브리의 음악이 삼중주를 이루고 있다. 총천연색으로 펼쳐지는 색채의 향연은 보는 이들의 시각에 거의 충격과도 같은 강한 인상을 주며, 여기에 인간의 내밀한 본능을 상징하는 무용과 그런 다양한 감정을 하나로 모으면서 시각을 청각으로 치환하는 음악이 하나로 결합해서 오페라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의 종합예술을 만들어 낸다. 올리비에 드브레의 그림 일곱 점을 주제로 각각의 개성에 따라 안무를 짜낸 캐롤린 칼슨의 영감이 돋보이며, 작품 전체를 가로지르는 표정(Sign)의 변화가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준다.
출연자 : Marie-Agnes Gillot, Kader Belarbi, Ballet De L`Oepra National D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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