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팡티에: 오페라 <메데>
스테파니 두스트락(메데), 프랑수아-니콜라스 게즐롯(자손/이아손), 르노 들라이그(크레온) 외
에르베 니케(지휘),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 센터 합창단
1693년에 초연된 샤르팡티에의 서정비극(오페라) <메데>는 륄리 모델로 륄리를 능가한,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의 최고봉이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주관으로 2004년 베르사유궁의 왕실 오페라 극장에서 상연된 이 공연은 콘서트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에르베 니케가 이끄는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과 최상의 프랑스 성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정 기념비적인 명연을 만들어냈다. 비록 세미-스테이지 공연이지만 가수들은 섬세한 가창은 물론 인상적인 연기까지 보여주며, 특히 타이틀롤을 맡은 스테파니 두스트락은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이 오페라에서 메데(메디아)는 단지 악녀가 아니라 당당한 여성으로 그려지며, 그녀가 이아손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고 용을 타고 떠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려움과 함께 그리움마저 느끼게 된다.
약 150분 / PCM Stereo / DTS5.0 / DD5.0 / 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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