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년 리골레토의 대성공 이후 베르디는 곧바로 그의 새로운 오페라를 위해 살바토레 캄마라노에게 일 트로바토레의 대본을 의뢰 하였다. 15세기 스페인이 배경이며 등장 인물간의 사랑과 증오, 권력과 복수극을 그린 비극적 스토리가 2012년 6월 브뤼셀의 모네 극장에서 연출가 드미트리 체르냐코프의 손에 의해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일 트로바토레로 탄생되었다. 거기다 오케스트와 합창의 지휘를 맡은 인물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다. 5인의 등장 인물들이 한 공간에서 펼치는 심리극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설정도 기대치를 높이지만, 이 공연의 최대 성과라고 하면 소편성의 오케스트라로 풍성하면서도 세부까지 치밀하게 연주되는 음악이다. 가수진들도 매우 우수해 레오노라역에는 모스크바 출생의 프리마돈나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 만리코역에 우크라이나 테너 미샤 디딕이 참여하였으며 루나 백작역에 바리톤 스코트 헨드릭스는 다혈질의 백작 연기를 아주 잘 소화하였다.

 *2012년 6월 벨기에 브뤼셀 모네 극장(라이브)
 *공연: 143분, 보너스: 15분(체르냐코프 인터뷰) / 컬러, 16:9 / 2.0 PCM, 5.1 돌비 디지털 / NTSC / Region All / 자막: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HD recording: La Monnaie, Brussells - 06/2012
 Running time 143 min.
 Bonus Interview with Dmitri Tcherniakov (6 min.)
 Booklet FR / ENG / NL, Subtitles FR / ENG / DE / NL
 16/9, NTSC, PCM Stereo, Dolby Digital 5.1

Verdi: Il Trovatore
 Misha Didyk (Manrico), Marina Poplavskaya (Leonora), Sylvie Brunet-Grupposo (Azucena), Scott Hendricks (Il Conte di Luna), Giovanni Furlanetto (Ferrando)
 Orchestre symphonique de la Monnaie, Choeurs de la Monnaie, Marc Minkows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