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라! 진실은 가려져 있다!

직장에서는 촉망 받는 검사로 가정에서는 사랑스런 아내와 딸을 둔 가장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미치 브록든. 동료들과 득녀 기념 파티를 한 후,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차를 향해 뛰어든 남자를 치면서 그의 인생은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려져 있는 남자를 보고 놀란 미치. 급히 구급차를 부르려는 순간, 자신의 가족과 지금껏 쌓아온 경력이 물거품이 될까 두려워진 그는 공중전화로 신고를 한 후, 황급히 현장을 떠난다. 다음날 그 남자의 사망소식과 함께 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클린톤 데이비스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선뜻 진실을 입밖에 꺼내지 못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직접 사건을 맡아 데이비스의 혐의를 벗기려 하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 소원해졌던 의붓형의 도움으로 데이비스는 무죄로 풀려난다. 그 후, 또 다시 끔찍하게 고문당한 후 살해된 시체가 발견되고, 이 사건이 자신이 차로 친 남자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으며, 그 배후가 있음을 직감하는 미치…

한 순간의 선택이 불러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