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미녀 부인과 믿음직한 세 명의 아들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던 허삼관. 아무런 풍파 없이 지내던 어느 날 허삼관은 자신이 아들들 중 가장 총애하던 첫째 일락이가 절세 미녀 부인이 결혼 전 사귀던 남자를 닮았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의 아들임을 증명하기 위해 혈액형 검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혈액형 검사 결과는 애석하게도 부인이 결혼 전 사귀던 남자인 하소영의 아들인 걸로 밝혀지고 이때부터 총애하던 첫째 아들 일락을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홀대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아내의 전 남자인 하소영이 쓰러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하소영의 현재 부인은 허삼관을 찾아와 아이 대학 공부까지 시킬 테니 아들을 데려가겠다는 요구를 한다. 허삼관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또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락을 하소영의 집으로 보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