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이미 죽은 여자친구 베스(오브리 플라자)의 유품인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순정남 잭(데인 드한). 여자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그녀의 부모님과 왕래를 지속하는 착하디 착한 남자.

어느 날, 연락을 받지 않는 베스의 부모님에게 뭔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잭은 대낮에 베스의 집을 염탐하다가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여자친구 베스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곧장 집으로 들어가 숨어있던 베스를 발견한 잭은 베스 부모에게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며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 버린다.

의심스러운 마음에 직접 확인하고자 베스의 무덤을 찾아간 잭은 거기에서 무덤이 파헤쳐져 있는 현장을 목격한다. 이제 이 일이 사기가 아니라 진짜 죽은 베스가 살아 돌아온 것임을 깨달은 잭은 일단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를 다시 찾아간다.

이미 죽은 베스와 다시 뜨거운 사랑을 시작한 잭. 하지만, 베스는 뭔가 이상하다. 점점 더 난폭한 성격에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는 그녀 앞에서 이제 잭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