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는 딸 베로와 함께 파리에서 조금 떨어진 모리스섬으로 휴가 여행을 떠난다. 이는 이혼한 아버지로서 헤어져 사는 딸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 모리스섬에 도착하자 감성이 풍부한 베로는 바닷가에서 요트를 타는 벤자민을 만나고, 곧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베로가 벤자민에게 앙드레가 아버지임을 숨기고 그가 마약중독자였던 자신을 구해준 모험가라고 꾸며대자, 앙드레 역시 그 거짓말에 어쩔 수 없이 말려든다.

어느 날 베로는 요트를 타고 나가다 암초에 걸려 위험에 빠지는데 앙드레와 벤자민이 바다에 뛰어든다. 그러자 갑자기 물속에 잠겨드는 앙드레에게 베로가 아빠라고 외쳐 거짓말은 들통난다. 이에 베로와 벤자민의 사이가 멀어지는데... 유럽에서의 최고의 흥행에 힘을 입어 미국판 리메이크 작품을 스티브 마이너 감독이 1994년에 제라르 디빠르디유 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