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범죄조직 ‘청방’에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당하고 NIS요원인 중호의 집으로 입양되어 들어온 수현(이준기)은 중호의 친아들 민기(정경호)와 나란히 NIS요원이 된다. 어린시절 태국에서의 애틋한 만남 뒤에 한국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지우(남상미)와 미래를 약속하는 수현. 그러던 어느날, 수현은 ‘청방’과 관련된 작전에서 태국의 악몽을 떠올리게 되고, 이로 인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NIS요원인 정부장은 혼란에 빠진 수현에게 ‘청방’에 잠입수사를 제안하고, 수현은 정부장과의 거래를 통해 NIS의 언더커버 요원이 된다. 사고사로 위장하여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복수를 위해 ‘청방’에 침투하는 수현. Kay라는 거짓 신분으로 방콕의 뒷 골목을 누비게 되는데…

1화 – 수현(이준기)의 엄마인 경화(김정난)는 태국현지의 검사로 청방을 수사 중이다. 지우(남상미)의 아버지는 청방의 킬러 마오(최재성), 어머니 지숙(홍충민)은 그런 아버지로부터 떠나고 싶어 한다.
청방의 하수인 영길(정상모)은 지숙과 내연의 관계이고, 지우에겐 친아버지보다 더 좋은 존재다.
경화는 한국으로의 도피를 제안하며 영길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데..

2화 – 중호(이기영)는 민기(정세인)에게 수현(박건태)을 소개하며 이제부터 우리 집에서 살 거라 한다. 민기는 수현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며 말을 걸지만 수현의 표정은 우울하기만 하다. 학교에서 다툰 수현과 민기는 중호에게 심하게 혼이 나고, 같이 벌서면서 둘은 친해진다.
공항에서 순찰 중이던 NIS 요원 수현(이준기)은 수상한 사내를 발견하고는 천천히 뒤쫓기 시작하고, 민기(정경호)는 여유롭게 커피숍에 앉아 있다 갑자기 일어선다. 민기는 지우(남상미)에게 잡지 떨어뜨렸냐고 물으며 저녁에 식사 어떠냐고 묻는다. 훈련을 훌륭히 마친 수현과 일행은 서둘러 뛰어오는 민기와 마주친다. 퇴근하던 지우는 영길(정성모)을 보고는 반기며 달려가 영길의 차에 탄다. 수현은 해외1팀으로, 민기는 정보분석팀으로 발령이 나고, 지우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민기는 수현과 함께 전시회장으로 향한다.

3화 – 지우(남상미)는 사무실에 걸어 놓으라며 수현(이준기)과 민기(정경호)에게 그림을 선물하고, 수현은 회의가 있다며 먼저 일어선다. 민기는 수현에게 그림을 전하고는 지우가 수현을 좋아한다며 아직도 모르겠냐고 묻는다.
영길(정성모)은 테니스화 끈을 묶다 마오(최재성)를 발견하고 얼어붙고, 영길은 혜선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지우의 목소리에 마오는 눈빛이 파르르 떨리고, 멀어져가는 지우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수현은 지우에게 좋은 친구 이상은 모르겠다며 미안하다 말하고, 지우는 저녁 잘 먹었다고 말하고는 먼저 나간다.
한옥 요정에서 승주(정경순)의 지휘 아래 작전 준비 중인 해외1팀. 마오는 천회장(정호빈)에게 후한 거래를 제시하며 자신들을 위해 움직여 달라고 한다.
종업원 옷을 입고 방에 들어간 수현은 도청기를 붙이고 나오려다가 마오의 손을 보고는 굳어버린다. 벽에 몸을 기댄 채 힘겨워하던 수현은 권총을 감춘 채 마오를 따라간다.

4화 – 방콕에 도착한 수현(이준기)은 택시를 타고 공항을 떠나고, 수현을 따라 간 지우(남상미)는 수현 옆에 다가가 선다. 수현은 아화(박효준)에게 청방에서 관리하는 업소를 찾는다고 말하고는 함께 스쿠터를 타고 간다.
지우는 수현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고, 잠시 망설이던 수현은 만날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수현과 지우는 함께 해변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옛날에 살던 동네에 가본다.

5화 – 태국에서 돌아온 수현은 중호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중호는 수현을 다독여준다. 정부장은 수현에게 잘만 끝내면 나중에 NIS로 복귀할 수 있다며 잠입 수사 요원을 제안한다. 지우는 수현에게 예쁘게 완성해 달라며 목조각을 내밀고, 지우를 바라보던 수현은 갑자기 지우를 힘껏 끌어안는다. 갑작스런 수현의 죽음 소식에 놀란 지우는 오열하고, 민기는 겨우 울음을 참는다.
2년 후. 맞선을 보고 있던 지우를 데리고 나온 민기는 수현이 얘기에 분위기가 어색해짐을 느낀다. 태국 무에타이 시합장, 수현은 멋지게 발차기해 상대를 제압하고, 아화는 기뻐한다. 해외1팀으로 배치 받은 민기는 이번 사건에 적임자로 변씨를 추천한다.

6화 – 지우와 함께 테니스 모임에 간 영길은 천회장에게 지우를 소개하고, 상식은 지우를 주시한다.
마오는 토니가 초대한 무에타이 시합장에 가보기로 하고, Kay는 청방 보스들이 온다는 소리에 시합에 나가기로 한다.
시상을 위해 링 위에 오른 마오를 향해 킬러가 총을 꺼내고, Kay는 몸을 날려 킬러를 제압한다.
민기는 여전히 수현의 시계를 차고 있는 지우를 보고 내심 서운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한국에 도착한 Kay는 중호에게 마오의 계획을 보고한다.
차 안에 앉아있던 Kay는 회사에서 나와 걸어가는 지우의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본다.

7화 – 타일랜드에 간 민기는 지우가 자신이 선물했던 시계를 차고 있는 걸 보고 놀라고, 지우는 수줍게 웃는다. BS 엔터프라이즈의 창립기념 행사장, 문이사가 다급한 표정으로 마오에게 다가오고 Kay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을 쫓는다. 지우와 민기의 다정한 모습을 본 Kay는 충격과 절망으로 눈빛이 아득해진다.
권총을 숨긴 채 마오와 이야기 나누던 Kay는 지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온 몸이 얼어붙고, 마오는 Kay에게 지우의 신변보호를 부탁한다. 인천항에 간 지우는 작품들을 내리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것저것 체크하고, Kay는 차에 탄 채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본다.

8화 – 아화는 Kay(케이, 수현)를 보고 반가워 하지만 기억을 잃은 Kay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한다. 혼란스러운 지우는 생각에 잠기고, 민기는 기분전환 하자며 지우를 불러낸다. 영길은 마오에게 지우의 안전을 부탁하고, 작업복 차림의 변씨는 마오의 건물에 도착한다. 전시회장에 간 지우는 수현과 닮은 뒷모습의 남자를 뒤따른다.
변씨를 찾아간 정부장은 중호의 부탁으로 도청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중호에게 보고하는 내용을 자신에게도 보고하라고 한다. 지우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라며 열심히 남자 얼굴을 그린다. Kay는 마오에게 전화해 상식이 알려준 장소로 나와 달라 한다.

9화 – 중호는 변씨가 보내준 도청 파일을 듣다가 지우의 사진을 보고 놀라고, 지우와 영길, 마오의 관계를 깨닫는다. Kay(케이, 수현)는 샤오밍이 놓고 간 지우에게 줄 선물을 들고 타일랜드로 가고, Kay를 본 지우는 자기도 모르게 컵을 떨어뜨린다. 변씨는 중호에게 전화해 수현과 닮은 사람이라며 Kay에 대해 말하고, 중호는 위치 추적을 부탁한다.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샤오밍을 수행하던 Kay는 자신을 따라오는 중호를 보고는 샤오밍과 함께 도망친다. 중호는 정부장에게 수현이 자신을 못 알아봤다며 지난 번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것 같으니 즉시 작전을 중단하고 빼내 와야 한다고 말한다. 지우는 민기네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고, 중호는 잠깐 이야기하자며 지우를 불러낸다.

10화 – 지우는 혼자 빈소를 지키고 있는 민기 곁에 다가가고, 민기는 지우에게 중호가 수현을 닮은 그 놈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다. 마오는 정부장에게 Kay(케이, 수현)를 풀어달라고 하지만 정부장은 이것저것 조사할 게 많다고 한다. 승주는 수현의 기록과 Kay의 기록을 대조해보며 생각에 잠기고, 조사실에서 정부장과 Kay가 나누는 얘기를 듣는다. .

11화 – Kay(케이, 수현)는 지우에게 스카프를 건네고는 자신을 노려보는 민기를 지나쳐 간다. 다시는 Kay를 만나지 말라는 민기의 말에 지우는 자신이 맡은 일이라고 하고, 민기는 수현이 생각나서 설레는 거냐며 싸늘하게 지우를 본다. 민기는 명재에게 회사 몰래 따로 수사하자며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변씨의 비밀공간에 함께 간다.
Kay와 함께 산책하던 지우는 Kay를 바라보다 자신이 알던 어떤 사람하고 많이 닮았다고 한다. 지우가 마오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민기는 지우를 찾아가고, 놀란 지우는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자신을 위해서 국정원 그만둘 수 있냐는 지우의 말에 민기는 아무 말 못한다.

12화 – 이수현의 프로필을 보고 혼란에 빠진 Kay. 정부장이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리자 당황한 Kay(케이, 수현)는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이수현의 프로필을 보다 혼란에 빠진 채 건물을 나온다. 수입한 미술품 중에 코
끼리 조각상이 안보이자 이상하게 여긴 지우는 Kay를 만난다. Kay는 자신과 닮은 남자의 이름이 수현이라는 지우의 말에 깜짝 놀란다.
망설이던 Kay는 마오에게 얼마 전 국정원이 비밀리에 접촉해 왔다고 말한다. 마오의 저택에 간 지우는 Kay에게 코끼리 조각상을 볼 수 있냐고 묻고, Kay가 물을 가지러 간 사이 카메라로 조각상을 촬영한다. Kay는 변씨에게 수현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13화 – 변씨를 만난 수현은 분노와 절망에 찬 눈빛으로 왜 자신을 내버려뒀냐고 소리치고, 변씨는 미안하다 한다. 범인의 눈을 봤다는 지우의 진술에 타이핑하던 민기는 고개를 들고, 지우의 표정을 살핀다. 출국하려던 수현 앞을 국정원 요원이 막아서고, 밀실에 잡혀온 수현은 정부장을 보고 눈길이 사나워진다.
마오를 찾아간 수현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마오의 대답을 기다리고, 마오는 태국에 다녀오자고 한다. 지우는 수현이 시계에 대해 물었던 것을 떠올리며 초조한 표정으로 수현에게 전화한다. 태국에 다녀온 수현은 정부장에게 장대인을 죽였다고 알린다.

14화 – 민기는 수현을 믿기지 않는 눈빛으로 보고, 수현은 상식에게 자신이 처리하겠다 말하고는 민기를 데리고 나간다. 수현은 정부장에게 전화해 민기를 빼내긴 했지만 청방은 수현이 민기를 죽인 줄 알고 있다고 전한다. 지우는 마오와 함께 온 수현을 보고 놀라고, 수현에게 수현인 거 안다며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잠에서 깬 민기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고 변씨는 Kay가 바로 수현이라고 말해준다.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수현은 정부장에게 국정원 안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다 말한다. 정부장은 청방의 대규모 거래 계획을 알리고, 웅성거리는 요원들 속에 정부장과 민기의 시선이 날카롭게 빛난다.

15화 – 민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수현과 지우는 떨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본다. 문이사는 마오에게 창고에 수현과 지우가 함께 있었다며 상식이 사고를 쳤다고 보고한다. 지우는 물수건으로 수현의 핏자국을 닦아주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지우의 휴대폰이 울린다. 마오는 수현에게 미안하다며 수현을 의심했다고 말한다. 국정원이 청방의 사업에 대해 아무런 단서도 없다는 거짓 정보를 듣게 된 마오는 문이사에게 공장에 연락해서 시설 다시 가동하라고 지시한다. BS 엔터프라이즈의 경매 행사장에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고, 마오를 따르던 수현은 정부장과 슬쩍 눈을 마주친다.

16화 – 마오의 별장으로 향하며 지우는 불안한 눈빛으로 수현을 쳐다본다. 승주는 정부장에게 변씨가 죽었다고 알리고 정부장은 천천히 돌아선다. 수현은 지우에게 위험하니까 그만 돌아가라고 하며 자신은 아직 못 끝낸 일이 있다 한다.
문이사에게서 마카오 은행의 비밀 계좌에 대해 듣게 된 정부장은 민기에게 그 정보를 빼내오라고 수현을 설득해 달라 말한다. USB를 손에 넣은 수현은 자고 있는 지우를 깨우고는 지금 떠난다며 같이 가겠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