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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다 어딘가에 (1disc) Anywhere But Here,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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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영어 |
자막 |
한국어,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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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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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
10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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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2세 관람가 |
오디오 |
Dolby Digital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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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다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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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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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1999 |
출시일자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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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제 5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나탈리 포트만)
- 항상 의견차이로 대립하는 모녀. 비버리힐즈는 과연 그녀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
- <스모크><조이럭 클럽>의 ”웨인 왕“의 연출!! 모녀간의 소통과 딸이 아닌 나로서의 독립과 더불어
엄마라는 존재의 의미도 다시 생각게 하는 우리의 현실적 삶에 대한 감동적 메세지!!
- 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여기보단 어딘가에 행복이 있고 지금보단 언젠가가 더 나아질 거라고.
그렇게 최면을 걸면서 현재를 견디고들 살아간다.
- 모녀의 관계를 그리는데 있어 너무도 큰 공감과 섬세함을 그려낸 영화.
철없는 엄마와 오히려 그런 엄마 때문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딸의 이야기가
아주 소소하면서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살아있는 삶을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구차스럽지도 않은 이야기의 소박한 작품이다.
- “수잔 서랜든 & 나탈리 포트만” 두 모녀간의 대립속에 "여기보다 어딘가에"
더 좋은 삶에 대한 끝없는 성장통과 같은 우리 내 삶의 이야기
Adele(수잔 서랜든)은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는flashy 하고 flirtatious 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에 반해 딸 Ann(나탈리 포트만)은 조용하고 사려 깊고 현실적이다. 영화는 이 두 모녀가 위스콘신주의 베이시티라는 소도시를 벗어나면서 부터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게 늘 불만인 Adele은 사랑스러운 딸 Ann을 데리고 저기 저 샌프랜시스코 LA의 비버리 힐스로 떠난다. Adele은 삶의 최대의 목적을 고고함, 우아함으로 삼는 인물이다. 실제로는 주택 공과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고 수도가 끊기기를 밥먹듯이 해대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지만 화려하게 차려입고 좋은 레스토랑에 값비싼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여자다. 이와는 반대로 그의 딸 Ann은 조용하고 때론 사려 깊고 현실적이다. 그의 딸 Ann은 이처럼 현실에서 한참 벗어난 허황된 라이프 스타일을 쫓으려는 철부지 없는 엄마를 미워하고 증오하기도 한다. 여기서 이 영화의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Adele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떠나고 또 다시 어디론가 떠난다. 분명 "여기보다 어딘가에" 더 좋은 삶이 있을 거라는 막연함, 그 막연함을 밑천삼아 삶을 밀어 붙인다. 그래서 역마살이 낀 듯 한 그녀의 삶은 사실 비루한 현실을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몸부림의 잘못된 전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Ann또한 "여기보다 어딘가에"를 꿈꾼다. 엄마와의 LA에서의 삶을 한편으로는 즐기기도 하지만 실제는 엄마 곁을 벗어나고 싶은 것 이다. 자기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것, 독립하고 싶은 것, 그것이다.
영화는 때로 너무 잔잔해서 심심하기까지 한데, 보는 이가 Ann 또래의 딸을 둔 엄마라면 또는 Adele 나이의 엄마를 둔 딸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요소가 풍부하다. 영화 장면마다 아로새겨지는 마치 친자매처럼 다져진 이들의 모녀지정과 객체로서 각자의 삶을 꾸려가야 하는 필연적 이별 장면 또한 충분히 납득할 만하고 가슴 아프다. 또한 어린 나이에 정든 소꿉친구들이 있는 고향을 벗어나 타지로 떠나온 이방인으로서의 낯섦과 불안 그리고 떨림을 훌륭하게 표현한 나탈리 포트만을 보는 것도 아주 즐겁다. 특히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붕 떠다니는 철부지 엄마 캐릭터를 있을만한 인물로 그려낸 수잔 서랜든의 연기가 아주 시원스럽다. 나탈리 포트만이 말하듯이 때론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살아서 밉기도 한 그녀지만 그녀 같은 사람이 있어야 비루하지만 이 세상 어디쯤엔 낭만이 있고 살만한 구석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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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아빠가 엄마, 아델(수잔 서랜드 분)과 심하게 다투고 집을 나간 뒤 딸, 앤(나탈리 포트만 분)은 홀로된 엄마와 함께 산다. 요란한 옷차림, 단정치 못한 몸가짐, 그리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말 등 어른이라기 보다는 천방지축 아이와 같은 모습의 엄마...앤은 그런 엄마가 늘 못마땅할 뿐만 아니라 불안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을 배우로 만들고 싶어 하는 엄마는 가진 재산을 모두 통털어 벤츠를 산 후 비버리힐즈로 떠나자고 한다. 그러나 딸인 앤은 정든 고향을 떠나는게 못내 불만으로 둘의 다툼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결국 그들은 라스베가스에 정착하고 침실이 하나밖에 없는 서민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둘 뿐인 이들 모녀... 아델은 늘 이방인처럼 꿈속의 세상을 동경하며 욕구불만에 차 있지만 현실주의의 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낯선 이국 땅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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