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은 단골 바에서 만난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와 사랑에 빠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말기암 판정을 받는다. 방황하던 웨이드에게 의문의 남자가 다가와 암 치료는 물론 슈퍼히어로로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귓등으로 흘려들었던 웨이드는 자신 때문에 괴로워하는 바네사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가한다. 그런데 악당 에이잭스(에드 스크레인)가 진행하는 비밀 실험의 실체는 슈퍼 노예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 고통스러운 실험 과정을 견뎌낸 웨이드는 암 치료는 물론이고 모든 것을 치유하는 ‘힐링팩터’ 능력을 갖게 되지만, 실험의 부작용으로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지고 만다. 괴물 같은 모습에 절망한 웨이드는 에이잭스의 실험실에서 탈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네사에게 돌아가지 못한다. 대신에 빨간 마스크와 수트의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는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 에이잭스를 뒤쫓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