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해' 표기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991년 UN 가입 이후의 일이다.
당시 동해 병기 표기 비율은 0.2%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일본'해 단독 표기로 이는 오래전부터 각국을 상대로 일본 정부가 '일본해' 표기를 관철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간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동해 병기 표기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서 2009년에는 28.1%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국유사나 마르코폴로지도 등 고지도나 역사적 기록에서 쉽게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1929년에 S23에 <바다와 해양의 경계>라는 책자가 만들어지면서 지도를 제작하는 사람은 반드시 거기에 있는 바다의 지명을 쓰도록 표준이 정해져 있다. 정할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표가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일본의 대표만 참여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일본해'로 해서 '동해'라는 이름을 뺏기게 된다.
저는 아직 이름이 두 개입니다.
어떤 이들은 저를 다케시마라 부르고
또 어떤 이들은 저를 독도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저를 위해 노래도 만들고
그 노래에 맞춰 춤도 춥니다.
제 얘기를 할 때면 목청을 높이고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듯 눈에 힘을 줍니다.
저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저에 대해 공부해 주세요.
제 이름을 찾아주세요.
제가 불리고 싶은 이름은 단 하나.
바로 '독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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