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01
「나는 프론티어 세터, 그쪽의 가상공간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대부분이 그 존재를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디바”의 컴퓨터 두뇌공간으로 옮겨 100년 이상이 흘렀다.사람들은 디바에의 공헌에 따라 할당된 메모리에 기반하여 평온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디바안에 구축된 비치(해변).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덱체어에 누운 미녀에게 다가서는 남자 아론조
‘사실은 나, 친구와 메모리를 각자 가지고 모여 <프라이빗맵>을 공유하고 있어. 여기보다 훨씬 조용하고 고해상도라니까, 괜찮으면 함께 어때?’
 

「뭐야! 이 먼지가 많은 대기… 이런걸 호흡하라고 하는거야?」
안젤라는 네트워크에 파고들어 <프런티어 세터>를붙잡으려한다. 하지만 <프런티어 세터>도 더미를 살포하며안젤라의 추적을 뿌리치려 한다. 컴퓨터 두뇌공간에서의 격한 추격을 벌인 안젤라였지만<프런티어 세터>를 붙잡을 수는 없었다. 사태를 위중하게 여긴 디바 정보보안국은 선발한 조사관에게 머티리얼 바디를 지급하고, 지상세계에서 프런티어 세터의 추적임무를 행하기로 결정한다.
안젤라에게도 지상에서의 조사 명령이 내려진다.
다른 조사관을 앞지르려, 머티리얼 바디가 완성된 성인의 모습이 되기전에 디바를 뛰쳐나온 안젤라…소녀의 모습으로 처음 내려선 지구는 하나의 황야였다.

STORY 02
「사냥이라는 건 먼저 초조한 쪽이 지는거야, 헌터도 사냥감도 말야」
기동로봇 아한으로샌드웜을 쓰러뜨린 안젤라. 딩고는 그걸예측하고 샌드웜을 모으고있었다.
어디에선가 모여든 푸줏간 주인들은 딩고에게 금을 지불하고 죽은 샌드웜을 잘게 썰어 들고 가버렸다. 이어서 딩고는아한의 위성안테나를 파괴한다.’컴퓨터 정보전에서 단칼에 벨수 없는 해커가 상대잖아? 그런데 위성안테나 따위를 들고 다녀서 어쩌려고? 숨바꼭질하는 상대에게 내가 있는곳을 항상 전하며 다닐셈이야?’

「당신은 태연하게 나와 마주보고있어, 그 자신감은 뭐지?」
당신은 이해할거야, 우리 인공두뇌화 된 인류가 진화의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간 존재이며, 지상에 남겨진 인간은 결국 소멸될 밖에 없는 구세대라는 것을…
쓴 웃음을 짓는 딩고
‘공복에 과로로 병에 걸리면 몸을 움질일수조차 없는 그런 덧없는 존재면서 당신은 태연하게 나와 마주보고 있어. 그 자신감은 뭐지?’ 하지만 딩고는‘밤바람은 몸에 해로워’라고만 대답한다.
마침내 <프런티어 세터>에 대한 단서가 발견된다. 100년 이상전부터 북쪽폐허에서 로켓 산화제(질산암모늄)를 모으고 있는 놈이 있다는 것이다. 그자가 <프런티어 세터>인 것 일까?

STORY 03
「여기에 공격의 의도는 없습니다. 경계를 풀어 주십사하고」
거리에 나타난 것은 리모트 컨트롤 된 구식 센트리로봇. 트렁크에 장치한 발신기를 쫒아안젤라와딩고는 이윽고 다른 폐허에 다다른다.
두사람을 맞이한 것은 <프런티어 세터>라고 밝힌 로봇이었다. ‘제 전신이 되는 존재는 제네시스아크호 건설의 진행관리 어플리케이션에 내장된 자율 최적화 프로그램입니다. 임무개시로부터 1만 6278일째, 225만 9341회째 자기진단 업데이트 시에 저라는 개념이 출현했습니다. 지금부터 4만 2659일과 11시간 전의 일입니다.’

「미안, 실패했어. 그들은 당신을 파쇄할 계획이야」
<프런티어세터>의 정체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진실을 보고한 안젤라는 오히려 디바의 사이버스페이스 압축영역에 갇힌다. 위기의 안젤라를 구하러 온 것은 <프런티어 세터>였다.
‘……구해준거야?’‘딩고의 설명에 따르면 이건 의리라 불리는 가치관에 기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두사람은 저궤도 주준지를 해킹하여 뉴아한과 무기를 가지고 한번에 지상으로 낙하한다.

STORY 04
「단골손님이 지상에서 또 큰일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전해 들어서」
뉴아한의 메모리에서 지상에 남은 머티리얼 바디로 갈아탄 안젤라.
‘역시 이쪽 모습이 어울려’ 생각지 못한 딩고의 말에 부끄러워하는 안젤라.
제네시스아크호의반응로와 함께 <프런티어 세터>가 떠나기까지 남은 시간 1220초.
디바의 에이전트들로부터 HLV를 지키면 안젤라의 승리다. <프런티어 세터>는 발진준비를 하며 마지막까지 디바의 시민들에게 계획참가를 호소한다. 인류를 우주로 내보내는 것이 계획의 사명인 이상, 승조원은 절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보지 못한것이 너무 많아」
폐허에서 펼쳐지는 안젤라와 에이전트들의 격한 전투. 딩고의 엄호와 지원에 에이전트의 아한을쓰러뜨린다. 발사까지 남은 시간 200초. HLV는 무사 발진에 이르렀다. 하지만 디바로부터의 지원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안젤라, 이제 복귀해야할 곳이 없어 졌다면… 나와 함께 떠나지 않겠어요?’
안젤라는 일순 머뭇거리며 대답한다.’…미안 난, 아직 이세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아직 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