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에서 시작되어 끝을 맺는 두 가지 이야기.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의 안데스 산맥과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평쳐진 스텝 기후의 넓은 평원과 그 주변의 험준한 산맥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곳은 오래전 웨일즈에서 너 나은 생활을 위하여 이주해 온 웨일즈 이주민들이 파타고니아 토착민들의 도움으로 척박한 토양을 개척해 나가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먼 옛날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파카고니아에 정착한  웨일즈 인들은  그들 스스로를 파타고니아 인이라고 불렀다.

#1 파타고니아 정착민의 후손인 시리스 할머니는 파타고니아에 살면서도 어머니의 고향 웨일즈를 잊지 목해 살아있는동안 어머니의 옛 농장 낭트 브리아시를 찾아가 기 위해 이웃 청년 알레한드로의 도움을 받아 웨일즈로 향한다. 할머니는 오래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로 인해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고 어렵게 도착한 웨일즈에서 할머니 잃랭은 도 다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2 웨일즈에 사는 사진사 리즈는 그의 애인 그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를 갖지 못해 불안해 한다. 사진 작업을 위해 그웬은 파타고니아로 떠나지만 그곳에서 만난 가이드 마테오와 그웬 사이에 아슬아슬한 기류가 불기 시작하고 둘은 서로 마음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만다. 과묵하고 신중한 리스와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매력의 그웬은 그들의 여행 최대의 시련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