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 존 잉그램은 아내와 아들이 교통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아들은 이미 숨졌고 아내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있다. 아내 레이는 퇴원한 후에도 교통사고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지 못하고 존은 아내를 위해 몇 달의 휴가를 받아 요트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는 조용한 바다에서 둘 만이 지내는 조용한 생활이 아내의 상처를 씻어 주리라 확신하지만 레이는 좀처럼 악몽과 같은 사고의 기억에서 깨어나지 못한다.그러던 중 예기치 않은 불청객이 나타난다. 그는 침몰하는 자기 배를 버리고 존의 요트로 건너온 휴이라는 젊은이다. 그를 수상히 여긴 존이 휴이의 배를 점검하러 가지만... 그사이 휴이는 레이만을 태운 채 존의 배를 몰고 달아난다.

<매드맥스> 시리즈의 조지 밀러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이 작품은 감독인 필립 노이스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영화이다.
전직 해군 간부였던 존(샘 닐)과 레이(니콜 키드만)는 자동차 사고로 아들을 잃은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요트 여행을 떠난다. 평온했던 휴식은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던 배에서 한 남자를 구해주면서 변하고, 그 남자의 행적과 진실이 드러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결말로 치닫는다.
니콜 키드먼, 샘 닐 등의 호연이 빛을 발하는 이 작품을 통해 필립 노이스와 니콜 키드먼은 할리우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