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영웅 서사시가 펼쳐진다

장군 장청은 성품이 곧고 올바른 인물이라 동창성의 고위 관리들이 군량을 빼돌리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 장청은 양산박과의 대치 상황에서도 백전백승의 기세로 버티고 있었으나,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군량이 줄어드니 탐관오리들은 서둘러 전쟁을 끝내고자 한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양산의 진영에서는 장청의 사형인 동평을 보내 동평성이 함락당한 연유를 장청에게 알려 장청을 회유하려 하지만, 장청의 성품 때문에 동평은 결국 정체를 밝히지 못하고 그를 속이게 된다. 그 사이 동창성의 탐관오리들은 정부의 원군이 도착해 관아의 식량 창고가 비어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적으로 위장하여 창고에 불을 지르려 한다. 하지만 미리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을 막는 장청. 그리고 눈엣 가시인 장청을 없애려는 동창성의 관리들의 대격돌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