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엄마와 같이 사는 주인공은 이제 고등학교 졸업반이다. 엄마와는 그다지 좋은 사이가 아니다. 말도 잘하고 유머도 있어서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다. 아주 현실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있으며 항상 오늘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사고를 지니고 있다. 현재 여자 친구도 있고 직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여자 친구가 미래가 없다며 작별을 고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아르바이트 친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넘기 힘든 한가지씩의 고민이 있다. 그녀의 고민은 홀로 살며 힘들게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엄마에게 자기 인생을 위해 합격한 대학으로 떠나겠다는 말을 하는 것이고 주인공인 그는 어렸을 때 이혼한 후 만나지 못한 전화조차 하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해 엄마에게 묻는 것이었다.그둘은 서로를 격려하며 그 숙제를 풀어 나가기로 한다. 약간의 다툼 끝에 결국 아버지와 만나게 되지만 예상치 않았던 일로 상처를 받게 된다.단순히 현재만을 위해 살아왔던 그는 이제 미래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

질문2. "도전, 고난, 역경의 경험을 서술 하시오. 그때 배운 건 무엇이며,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첫 화면에 이런 질문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늘'에만 집중하는 유모를 무장한 호감형인 셔터 그리고 그의 완벽한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학교 퀸카인 카시디(브리 라슨)는 유머있고 호감형인 데다가 리더쉽도 뛰어난 셔터가 좋지만 '미래'에 대한 조건반사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래에 자기를 좀 더 화려하고 퍼펙트하게 만들어줄 능력있는 최고의 운동선수에다 학생회장인 마커스를 선택한다.. 물론 셔터에게 미련이 많지만….. 또 한명은 자신은 나사에서 근무할 것이고 자기 남자친구는 자신과 걸 맞는 능력을 갖췄지만 자신과는 성향이 완전히 달라 늘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인생을 '꿈'꾸는 에이미(쉐일린 우들리)이다.

이 세명의 청춘들이 역어가는 이야기는 많이 아프다기 보다는 한발씩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공감을 주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갑작스런 아빠의 부재로 인해 그의 빈자리를 그리워 하지만 엄마도 누나도 아빠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아 그저 '포기'하고 아픔을 간직하고 '오늘'에만 충실한 셔터와 명문대학에 진학도 하고 좋은 알바 자리도 주어졌지만 자상하고 멋진 아빠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는 엄마를 떠날 수 없어 진학을 '포기'하고 그냥 '꿈'으로 간직하고 살려는 에이미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성장의 디딤돌이 되어 준다.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