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중의 미얀마. 메릴 장군 휘하의 스톡턴 중위가 이끄는 소대가 정글을 지나 일본군 점령지인 왈로범 마을을 향해 이동한다. 마을 어귀에 다다른 스톡턴은 기습 작전을 펴고, 작전은 성공한다. 그러나 스톡턴의 소대는 쉴 틈도 없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실제로 ‘약탈자들’이라 불렸던 메릴 장군의 부대에서 연락병으로 복무했던 찰튼 오그번 주니어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 풀러는 총격전과 같은 액션보다는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행군이 이어지는 동안 병사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피로와 고통, 그들의 인내와 정신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1942년 1윌 버마(미얀마)에서 영국군은 일본군에 밀려 인도로 쫓겨난다..이어 1944년 1월 연합군은 일본이 계속 서진하여 독일군과 조인트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반격을 개시하는데..미군은 Frank D. Merrill 장군의 지휘로 3,000 명의 자원한 베테랑 군인들의 부대인 5307th Composite Unit이 몰래 정글을 돌파하며 일본군의 기지인 Walawbum을 향해 진격한다..

석달동안 적에게 들키지 않고자 조심스레 행군하면서 군인들은 지쳐간다..한편 메릴 장군과 Stock 소대장은 오랜 세월 함께 하면서 부자지간처럼 다정한 사이..스탁 소위는 최전선에서 용감히 잘도 싸운다..이 영화에는 무척 전투장면이 많으니 전쟁영화로서 즐겁다..

드디어 와로범을 점령한 부대..그러나 지친 부대는 또다시 전진해야 한다..원래는 영국군이 맡았던 Myitkyina를 점령하고자 떠나야 하는데 행군의 길은 무척이나 고난이다..타이푸스와 말레리아 등 전염병이 퍼지고 굶주림과 피로에 쓰러져가는 미군들..중간에 점령한 마을에서 젊은 여성들이 밥을 가져다 주건만 군인들은 여성들을 보질 않고 잠에 빠지고 상사는 밥을 주는 할머니를 보며 울먹거린다..이미 부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쇠진하여 더이상 부대로서 기능할 수 없다며 군의관은 말리지만 메릴 장군은 끝까지 진격하기로 한다..결국 그들은 Myitkyina를 점령하지만 출발한 3,000 명중 단 100 명만이 생존했단다..세상에..이 부대의 전통이 현재 미육군의 특수부대(Special Forces)로 이어진다고..이 부대를 메릴의 침략자들(Merrill's Marauders)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