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를 든 현상금 사냥꾼 만나자(마우리지오 메를리)가 현상 수배범을 쫓아서 도끼로 오른손을 절단하고 도시로 데리고 간다. 그곳은 맥고완(필립 르로이)이 지배하는 은 광산 마을이었다. 마을의 유일한 술집에서 만나자는 맥고완의 오른팔 볼러(존 스테이너)와 수배범을 담보로 카드 승부를 해 5000달러를 딴다. 이에 원한을 산 볼러는 맥고완의 딸을 유괴한 것처럼 꾸며 여자를 구하러 온 그를 함정에 빠트리고 그의 두 눈을 으깬다. 복수에 불타는 블레이드는 산에 몸을 숨긴 채 돌을 갈아 도끼를 만들어 볼러와의 맞대결에 대비하는데...이미 볼러는 은 광산 으로 막대한 부와 권력을 지닌 맥고완을 그의 딸의 마음부터 훔친 뒤 몰아내려 한다. 그런데 맥고완 역시 블레이드의 부친을 죽인 원수다. 블레이드는 부친의 복수를 위해 이곳을 찾아온 것이었다. 이제 볼러와 블레이드, 그리고 맥고완의 팽팽한 힘의 균형은 과연 어느쪽으로 기울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