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록큰롤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1954년 빌트모어를 배경으로, 학교에서의 흑백 인종차별에 관한 시대극.

반 유태, 인종 차별에 관한, 그리고 그러한 시대를 살아간 아버지와 아들대의 이야기이다. 젊은 세대들이 지금까지 자신들에게 금지되어 왔던 불합리하고 구태의연한 규율들을 깨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사회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굿모닝 베트남>, <레인 맨> 등을 통해 인간애에 대한 진한 감동을 주었던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밴은 <씬 레드라인>에서 파이프 상병으로 열연하여 단번에 연기 잘하는 배우로 통하게 된 애드리안 브로디가 연기했고, 벤은 주로 TV 드라마에 나왔던 아직은 신인티를 벗지 못한 벤 포스터가 열연했다. 어른이 된 벤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두 유태인 형제를 통하여 반유태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당시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