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원하는 드래곤은 인간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평화가 깨어지고 배반자의 등장과 드래곤의 여왕까지 죽게 되자 드래곤들은 그들의 세계로 돌아가 버린다.

다시 드래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이곳엔 지금 노르바겐과 드레이거로 나뉘어져 대립하고 있으며 마법사 ‘제노스’는 두나라의 특사 역할을 하는 대가로 얼음을 다루는 특별한 능력과 영생을 얻었다.

천여 년이 흐른 후 노르바겐엔 ‘뎁’왕자가 검술을 배우고 있고 그곳엔 ‘타르곤’이란 드래곤만이 있다. 한편 드레이거엔 어여쁜 공주 ‘키라’가 전사로써 성장하고 있으며 그녀 곁에도 마지막 드래곤인 ‘드래곤인 ’오로라‘만이 있을 뿐이다. 같은 날 드래곤을 타고 비행연습을 하던 왕자와 공주는 하늘에서 떨어진 불덩이와 충돌하여 추락하고 정신을 잃는다. 그 불덩이는 ’보르곤’이란 악한 드래곤을 피해 도망치던 드래곤의 왕이었는데 드래곤 왕만이 사용 가능한 힘의 원천인 오라톤 크리스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정신을 잃은 왕자 ‘뎁’과 공주 ‘키라’에게 나누어 주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후 청년기로 접어든 왕자와 공주는 평화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상대 나라를 제압해야 한다며 둘이서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다 문득 8년 전 일을 떠올리는데 그때 하늘에서 엄청난 숫자의 ‘보르곤’날아와 양쪽 나라의 왕을 납치해 간다. ‘제노스’는 왕자와 공주에게 드래곤 왕에게서 오라톤을 빼앗아오라고 하는데 오히려 드래곤 왕에게서 왕자와 공주에게 오라톤을 나누어 준 것과 ‘제노스’가 야심을 갖고 두 나라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왕자는 바람을 공주는 불을 맘대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어 ‘제노스’가 보낸 브루타즈 함대와 일전을 겨룬다.

오라톤을 되찾은 드래곤 왕은 ‘제노스’를 드래곤의 세계로 데려가고 ‘제노스’의 얼음 성은 붕괴 된다. 이제 화해를 한 두 나라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축배를 하고 평화가 찾아오자 전설대로 드래곤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