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좋고 신체 능력도 뛰어난 에그시(태런 애저튼)는 평온하지 않은 가정환경 탓에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뒷골목에서 말썽이나 피우는 한심한 신세다. 엄마의 남자친구 일행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끌려간 에그시는, 어린 시절부터 유물처럼 간직해온 메달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건다. 거짓말처럼 경찰서에서 풀려난 에그시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사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나타난다. 에그시는 아버지의 친구라며 다가온 해리를 통해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의 촉망 받는 요원이었며 해리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울러 에그시는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본 해리로부터 ‘킹스맨’이 될 기회를 제안 받고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취업 면접"을 치른다.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하여 마침내 최종 멤버 발탁을 앞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