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설산에는 옛날부터 동물과 어린이들의 수호신인 예티라는 존재가 있다고 전해진다. 불법으로 사냥한 희귀동물을 실은 어느 트럭에 신비로운 기운이 감돌며 예티가 동물들을 구하러 내려온다. 추위에 자신의 모습을 감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예티는 더운 환경에 사냥꾼에게 걸려 동물원에 팔릴 위기에 처한다. 가까스로 탈출한 예티는 피아의 집에 숨게 되고 용기와 지혜를 갖춘 소녀 피아는 예티를 요코라고 부르며 가족과 다름없이 지낸다. 피아의 동생 마르첼라와 놀던 중 예티의 위치는 또 발각돼 잡히고 한여름 기후에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다. 피아와 아이들은 동물원에서 박제 대상이 될 예티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