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시 포텐자(Josie Potenza: 할 베리 분)는 부러울 게 없는 여인이다. 아름다운 외모에 멋진 집, 부유한 생활, 그리고 백만장자인 남편 토니(Tony Potenza: 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분)까지. 그러나, 모든 것은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늘 바쁜 탓에 죠시는 홀로 지내는 날이 많다. 그러던 어느날 죠시와 토니는 둘의 관계 회복을 위해 오랜만에 산장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토니가 사업상 급한 일로 회사로 돌아가버리자 홀로 산장에 남게 된다. 홧김에 다운타운의 나이트 바에 다녀오던 죠시는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이다가 우연히 윌슨이라느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되고, 다음날 윌슨을 만나 술을 마시던 중 죠시는 토니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엉겁결에 내뱉고 만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토니가 잔인하게 살해되자, 그의 죽음으로 인해 가장 이득을 볼 사람이 죠시라는 점 때문에 경찰은 그녀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게다가 미치광이 살인마 윌슨의 협박까지 받으며, 죠시는 공포와 혼돈의 나락에 빠져든다. 남편의 돈을 배경으로 안전하게 보호받던 그녀의 세계가 무너져 내리면서, 죠시는 자신이 살벌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녀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