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금성>

청춘들의 신조어엔 '흙수저' '금수저' 라는 용어가 빈번히 사용된다.

 20대의 끝자락이

 20대에게 전하는

 20대의 마지막 메시지

 '흙수저와 금수저의 성공의 차이'

 한강 다리, 한 20대 여성과 남성이 난간에 기대어 서있다.

 그 둘에겐 길가에 지나다니는 차 소리보다 한강 물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흙수저라는 현실에 치여 생을 마감하러 왔지만, 서로의 사정을 공감하며 희망을 북돋는다.

<타의>

인간은 타의로 태어나고 삶을 마감한다. 현직(김사훈 님)은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하지만, 그 첫 일이 정수(신희철 님)의 신체포기각서를 받아오는 것. 결국 현직은 선임자(김진구 님)의 타의로 인해 살인을 저지른다.

<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 >

성폭력 규탄시위를 하는 인권 단체에 성폭력 피해 여성이 찾아와 같이 신고를 하러 가길 부탁한다. 그러나 누구도 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