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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 70%가 국제기구 진출을 목표로 정치외교학부를 지망하지만, 실제 학부 과정을 마친 학생 중 국제기구에 가는 학생들은 1~2명 정도밖에 안 나온다. 선망직업으로 높은 경쟁률과 진입장벽도 이유 중 하나지만, 또 다른 이유는 학생들이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상을 깨는 것이 국제기구를 정확히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강연자는 말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제기구의 역사를 통해 환상이 아닌 현실 속 국제기구의 실체를 마주하고, 앞으로 국제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