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 프리다 칼로는 1925년 자신을 영원히 불구로 만든 교통사고 이후 회복하던 시기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여 점이 넘는 작품중에는 자신의 육체적 고통과 관련된 경험을 직접적으로 담은 그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화가였던 디에고 리베라와의 격렬한 애증의 역사도 담겨있다. 남편이였던 리베라를 비롯해 오로스코,시케이로스 등 당대의 멕시코 벽화가들이 높은 명성을 누렸던 것에 비해 칼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작가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들을 능가하는 예술성을 가졌던 작가로 인정 받고 있으며 칼로의 작품은 미술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누리고 있다

조지아 오키프 : 조지아 오키프는 순수하고 투명한 정물 표현으로 유명했던 미국 추상 화가다. 1916년, 오키프의 추상화에 관심을 가졌던 사진작가이자 갤러리 관장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두 사람은 1924년에 결혼했다)가 그녀의 작품을 뉴욕에 위치한 자신의 갤러리와 여타 주요 미술관에 전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오키프는 1949년에 뉴멕시코 주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그린 사막의 꽃과 풍경, 소 뼈와 꽃잎을 클로즈업한 대형 작품으로 호평을 받는다

메리 카셋 : "어린이"와 "자연주의"는 1880년대와 90년대의 메리 카셋의 작품 세계를 나타내 주는 말이다. 그녀는 인상파 화가 동료들인 까이유보뜨, 데카스와 르네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일본 미술에 대한 연구와 현대적인 감상들 역시 그녀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큰 축이 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을 살펴 보면,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페르소나를 다시 찾아야만 이해할 수 있을 법한 그녀 만의 작품세계가 들여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