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청부업자 제프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고독한 시간을 보낸다. 그는 정해진 시간에 집을 떠나 익숙한 솜씨로 차를 훔치고 번호판을 바꿔 단다. 의뢰받은 상대를 죽이기 위해 행동을 개시하는 것이다. 제프는 알리바이를 위해 미리 애인의 집에 들른 뒤 타깃이 일하고 있는 바에 들어가 능숙한 솜씨로 그를 제거한다. 그런데 바를 나서는 순간 제프는 이곳에서 일하는 피아니스트와 우연히 마주친다. 여자는 제프의 얼굴을 보지만 어떤 반응도 하지 않는다. 제프는 또 다른 알리바이를 위해 곧바로 카드 게임을 하러 간다. 경찰은 즉시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바에 있던 손님들의 증언에 따라 제프와 비슷한 외모의 남자 수십명을 경찰서로 부른다. 물론 이들 중에 제프도 있다. 하지만 증인들은 제프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피아니스트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프가 범인이 아니라고 증언한다. 결국 제프는 증거 부족으로 다음날 아침 풀려난다.

제프는 약속한 돈을 받기 위해 의뢰인의 부하와 만나지만 제프가 경찰에 포섭 당했다고 생각한 의뢰인 쪽은 제프를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제프는 팔에 총상만을 입은 채 도망치고, 의뢰인에게 죽기 전에 자기가 먼저 의뢰인을 죽이겠다고 결심한다. 자기를 알면서도 모른 척한 피아니스트에게 의뢰인에 대한 단서가 있다고 생각한 제프는 다시 피아니스트를 만나고, 그녀의 집까지 따라가 결국 의뢰인의 정체를 넘겨받기로 약속한다.

집으로 돌아온 제프는 숨어 있던 의뢰인의 부하에게 다시한번 습격을 당하지만 간단하게 그를 제압한 뒤 의뢰인의 주소와 이름을 알아낸다. 제프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뒤 의뢰인의 집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