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사막 외딴 도로변에 위치한 한 허름한 휴게소. 제이슨 메이플이 운영하는 이곳에 무일푼의 떠돌이 영국 작가 앨런 스콰이어가 찾아온다. 그는 프랑스로 이주해 예술가로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제이슨의 미모의 딸 개비와 서로 호감을 갖는다. 이곳 주유소에서 일하며 개비를 짝사랑하는 보즈는 스콰이어를 질투하지만 이곳에 정착할 생각이 없는 스콰이어는 곧 부유한 관광객인 치좀부부의 차를 얻어타고 이곳을 떠난다. 그러나, 잠시 후 일행은 대규모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 중인 악명 높은 듀크 갱단 패거리와 도로에서 마주친다. 자동차 고장으로 난감해하던 듀크 일당은 치좀의 차를 빼앗아 제이슨의 휴게소로 들이닥친다. 얼마 후, 스콰이어, 치좀부부도 이곳으로 돌아온다.

인질극에 무관심한 스콰이어는 듀크를 활기찬 대화에 끌어들인다. 보즈는 순간 총을 손에 넣지만 듀크에게 제압당한다. 멕시코 국경을 넘기 위해 애인과 이곳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한 듀크는 그녀가 체포되었으며 모두 자백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과 연방 요원들이 휴게소 주변을 포위하자, 듀크는 탈주를 위해 치좀부부를 인질로 삼을 것을 계획한다. 보즈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기회를 느낀 스콰이어는 가방에서 5천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생명보험증서를 꺼내 개비를 수혜자로 만든다. 그리고 그녀가 프랑스로 가려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듀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