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 마이클 모비우스는 병원에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마일로를 만나 형제 같은 친구가 된다. 모비우스는 그의 재능을 알아본 담당의 니콜라스의 지원으로 뉴욕의 영재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고 25년 후 혈액 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되지만 인공 혈액을 개발한 공로로 주어진 노벨상 수상도 거절한 채 치료제 개발에만 몰두한다. 흡혈박쥐의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를 연구하던 모비우스는 동료 마틴의 도움을 받아 박쥐의 혈청을 직접 자신의 몸에 투여하는 임상 실험을 진행한다. 그 결과 모비우스는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지만 동시에 흡혈을 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자신을 치료해주지 않는 모비우스에게 배신감을 느낀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인 마일로는 모비우스의 실험실에서 박쥐의 혈청을 훔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