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도시, 파리의 지하철 역...

일레나의 생일파티 준비를 도와주다가 갑작스레 초대를 받은 프레드는 일레나의 집에 들어가서 파티 도중 금고를 턴다. 프레드는 일레나 남편의 심복들에게 쫓기다 지하철로 도망을 가고, 지하속 솜겨진 세계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지하철 역사에 사는 다양한 인간을 통해 뤽 베송은 자신의 세계를 실현한다.

프레드는 새롭게 들어선 낯선 공간, 지하철 안을 돌아다니다 소매치기인 롤러를 만난다. 그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며 지하철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인물이다. 롤러는 자신만의 밴드 결성이 꿈인 프레드와 함께 강도 계획을 도모하고, 프레드는 지하철 안의 사람들과 밴드를 결성한다.

프레드의 열망은 일레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가고, 프레드에게 협박을 받고 있던 일레나는
프레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어떤 목적도, 가치도 모른 채 살아온 그녀에게는 거칠지만 순수한 그들의 열망이 하나의 꿈으로, 사랑으로 비춰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