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레미아 S. 체칙 (Jeremiah S. Chechik) 1955 ~

제레미 체칙 감독은 몬트리올 출신으로 맥길 대학에서 연극 전공, 졸업 후 토론토에서 사진가와 화가로 활동했다. 70년대 후반엔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이태리 VOGUE지의 패션 사진가로, 80년대 전반엔 미국에서 CF감독으로 활약, CLIO상을 수상했다. <베니와 준>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후 유명해졌고, 89년 코미디 히트작인 <크리스마스 휴가>로 감독 데뷔했다. 샤론 스톤과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한 <디아볼릭>, 랄프 파인즈, 우마 서먼, 숀 코네리 주연의 <어벤저>, 패트릭 스웨이지와 캐더린 오하라가 주연한 <톨 테일> 이 있다.

* 작품소개

어려서 부모를 여윈 이후 각별하게 의지하며 성장한 두 남매의 이야기. 정신 질환이 있는 여동생 준(매리 스튜어트 매터슨)과 그녀를 보살피는 오빠 베니(에이단 퀸), 두 사람 앞에 판토마임(?) 재능을 가진 엉뚱한 청년(조니 뎁)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의 전환을 맞이한다. 준을 보살피느라 자기만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베니와 함께 살며 준에겐 사랑을, 베니에겐 삶의 여유를 선사하며 웃음이란 때로 고통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제가 됨을 보여준다.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가 부르는 상쾌한 주제곡 "I''m Gonna Be (500 Miles)"가 오프닝과 클로즈 씬에 흐른다.

 

단아름답고 청아한 소녀 준(Juniper "Joon" Pearl)은 예술적인 광기를 지닌 개성이 강한, 어떤 점에서는 다소 불안한 기운을 띤 화가이다. 그녀는 오빠인 베니(Benny Pearl)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베니는 이험한 세상에서 동생 준을 안전하게 살도록 보살펴주는 것을 인생의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살고 있다. 어느날 베니와 준의 삶 속에 갑자기 샘(Sam)이 등장한다. 그는 중심에서 약간은 벗어난듯한 재미있는 동작 레퍼터리를 갖고 이 남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