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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한국어
자막
한국어 영어
화면비율
2.35:1, NTSC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상영시간
99분
등급
15세 관람가
오디오
돌비디지털 모노
제작사
덕슨미디어
지역코드
3
제작년도
출시일자
2009-10-13
* 황순원 원작의 1970년대 한국영화 대표작
* 386세대의 컬트무비
* 제3회 황금 촬영상 수상(이성춘)
* <소나기> 소책자 증정
* HD 리마스터링 복원작품
HD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탄생한 <소나기>
"386 컬트무비"라 일컬어지는 <소나기>는 한국 고전영화 팬들로부터 개선된 화질의 DVD로 출시해 주기를 끊임없이 요구받은 작품이다. 이에 한국영상자료원 보존기술센터 기술진은 HD 리마스터링 작업을 꼼꼼히 진행, 재탄생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훌륭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첫사랑 영화''들의 영상적 원형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소나기>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가슴시리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소화해 이후 첫사랑 소재 영화들의 원형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영화의 큰 줄기가 사춘기 소년의 성장담이라고 지적하는 영화비평가 박유희는 원작에서의 ''소년''과 ''소녀''의 암시적인 사랑이 영화에서 ''석이''와 ''연이''로 구체화되면서 1970년대적인 관능성을 획득한다고 설명한다. 영화를 연출한 고영남은 111편의 영화를 다작한 상업영화 감독이었지만, 필모그래피의 후반부에 <소나기>를 남겨 예술적 경지에도 올랐다.
석이(이영수)는 서울에서 전학 온 연이(조윤숙)를 마을 어귀에서 만난다. 연이의 아버지 준구(오영갑)가 사업에 실패해 증조할아버지인 윤영감(강계식) 댁에 내려온 것이다. 연이는 개울가에서 석이를 기다리며 친해지려고 하지만 석이는 멋쩍어 피하기만 한다. 한편 연이가 며칠째 개울가에 보이지 않자 석이는 되레 서운해 새 옷까지 차려입고 연이를 찾아다닌다. 석이가 연이를 괴롭히던 아이들과 싸운 일을 계기로 둘은 친해지게 된다. 연이는 석이에게 산으로 놀러가자고 말하고 둘은 산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소나기가 내려 석이는 연이에게 옷을 벗어주고 수수깡 속에 같이 앉아 비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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