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딸을 잃은 남편과 아내
우연히 만난 스트립 걸에게서 희망을 얻게 된다!

8년 전, 10대 딸을 잃은 더그와 로이스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하루하루 마음 속 깊은 공허함을 안고 살아간다. 더그는 사고 이후, 집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 아내 로이스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동네 스낵바의 웨이트리스인 비비안과 내연의 관계를 유지한다. 비비안과의 밀월 출장을 앞 둔 어느 날 비비안의 죽음 소식을 접한 더그는 더더욱 공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출장 길에 우연히 스트립 바에서 어린 소녀를 만난 더그는 그녀에게서 딸 아이와 같은 부성애를 일으키고 로이스에게 전화를 걸어 당분간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얘길 한다. 뜻밖에 남편의 전화에 당황한 로이스는 8년 만에 직접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고 남편을 찾아 샌프란시스코로 무작정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이 어린 스트립 걸을 돌봐주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